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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신입’ 되는 노하우_계약직을 적극적으로 활용
최근 평생직장의 의미가 사라지면서 정규직과 계약직의 구분이 희미해졌다. 정규직과 계약직을 구분하는 핵심요소인 ‘평생직장이 주는 안정감’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즉, 정규직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원하는 곳으로 한 번에 취업이 어렵다면 정규직 계약직을 따지지 말고 계약직이라도 취업을 적극 추천한다. 이렇게 말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계약직은 경력으로 인정이 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라고 물으며 계약직을 꺼리는 사람들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의 회사에서 ‘중고신입’을 뽑을 때 관련 경력이 계약직인지 정규직인지 구분해서 보지 않는다. 관련된 직무에 대한 경험이 있다면 경력으로 모두 다 인정을 해주는 현실이다. 실제로 2개의 회사를 계약직으로 근무해 본 필자는 이직을 준비할 때마다 계약직, 정규직 상관없이 관련된 직무에 대한 모든 경력을 인정받고 이직을 성공했다.
따라서 만약 내가 가고 싶은 회사가 ‘중고신입’을 뽑고 있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취업시장을 탓하기보다 그 시간에 회사의 규모를 떠나 관련된 직무를 경험할 수 있는 계약직을 노려보는 건 어떨까? 계약직으로 재직하면서 관련된 직무에 대한 자격증도 취득하고 경험도 쌓으면서 포트폴리오, 이력서를 준비하여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본인이 가고 싶은 회사에 다시 한 번 도전해보는 걸 추천한다. 이제부터는 커리어패스를 위해 단순히 내가 원하는 직업이 아니라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 앞으로 행복하고 즐겁게 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 방법
누구나 인정하는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의 인터뷰를 보면 대부분 "크게 성공하고 싶다면 가슴 뛰는 일을 해라", “부자가 되고 싶다면 적성에 맞는 일을 해라!”라고 이야기를 하고 정작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는 방법은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필자는 현재 좋아하는 일을 찾아 직업으로 가지고 있다. 이제부터 그 노하우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보겠다.
#노하우1. 아는 만큼 직업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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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의 장래희망은 연예인, 유튜버, 웹툰작가, 의사, 선생님 경찰관 등으로 대부분 현재 알고 있는 것 중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이 건 성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본인이 알고 있는 직업·기업을 기준으로 취업을 준비하다 보니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기업의 조직문화와 비전이 내가 추구하는 바와 같은지, 어떤 산업분야에 관심이 가는지 모르는 체 현실에 이끌려 급하게 취업준비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힘들게 취업에 성공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막상 내가 생각한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을 느껴 쉽게 퇴사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세상에는 내가 알고 있는 직업 외에도 흥미로운 직업이 많다. 따라서 나의 적성에 맞는 일, 가슴 뛰는 직업을 찾고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만 도전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지고 스스로 관심 있는 산업분야, 직업, 조직문화 등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찾기 수월해 진다.
과거에는 조언해주는 부모님이 계시거나 아니면 주위에 시야가 넓고 이미 경험한 형, 언니, 누나, 오빠 혹은 하물며 친구라도 있어야지 가능했지만, 지금은 다행히도 조언을 해주는 어른이 주위에 없어도 온라인을 통해 쉽게 찾는 것이 가능하다. 필자도 혼자서 찾았다. 필자는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하고 싶어 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빨리 가졌는데 그 당시 다녔던 첫 회사가 재미는 있었지만 평생 할 자신이 없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우리나라 직업 종류 100가지'를 검색해서 찾아봤다. 찾으면서 놀랐던 점은 직업의 종류가 생각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흥미로운 직업이 많다는 사실이었다.
지금 당장 내가 되고 싶은 건 뭐든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워크넷 직업정보, 커리어넷, 한국자격증정보원 등에 접속해서 어떤 직업에 흥미가 가는지 3가지 이상 골라보자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당장 취업이 가능한 곳이 어디일까?' 위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압박이나 부담은 내려놓고 가볍게 '새로운 경험을 한 번 쌓아보자', '나도 한 번 해보자!’라는 느낌으로 고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 이다.
#노하우2. 나와 적성이 맞는지 미리 경험해서 아웃풋 만드는 방법
하고 싶고 되고 싶은 직업을 찾았다면, 지금 당장 구인구직 사이트에 찾은 직무 위주로 검색해 보는 게 좋다. 검색해서 나오는 회사 중 내가 희망하는 연봉을 제시하는 회사의 산업군과 조직문화 후기, 뉴스, 기사를 찾아보면서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가고 싶은 회사를 정하면 된다.참고로 필자는 가고 싶은 회사를 찾을 때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재미있게 찾았다. 아직 갈 수 있는 경력도, 자격 요건도 맞지 않지만 진짜 갈 수 있는 사람처럼 즐겁게 찾았다. 이제 가고 싶은 회사를 정했다면 우대사항을 확인하여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정리해 보면 된다. 관련된 자격증일 수 있고, 아니면 경력, 어학능력 일 수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직무가 적성이 맞는지 간접 경험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찾은 직무와 관련된 자격증을 공부하거나 관련된 학원에 등록해서 과정을 이수하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학원을 다녀야 하는 경우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취업여부 관계없이 능력개발이 필요한 이들에게1인당 300~500만원까지 지원되는 제도이다. 자세한 사항은 고용노동부에 들어가서 신청하거나 가까운 고용센터 찾아가서 상담 ·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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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을 준비하거나 관련된 직무를 배우면서 느낄 것이다. 항상 재미있거나 즐겁기만 하지는 않을 것 이다. 그러나 힘든 순간 자체도 견디고 할 정도로 좋거나 할 만한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그 순간 자체를 포함하여 재미있고 '할 만하다. 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든다면 이제부터 이직을 제대로 준비하면 된다.
#노하우3. 효율적으로 내가 가고 싶은 회사를 타겟하여 준비하는 방법
노하우는 바로 우대사항에 맞게 준비하는 것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소리지만 이직 준비를 거꾸로 준비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과 이야기를 하면 가장 큰 공통점이 내가 먼저 취업, 이직할 준비를 하고 나서 그 시점에 맞춰 나온 회사 공고에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진행되는 경우 토익 점수, 한국사 자격증, 컴활 자격증 등 가고 싶은 회사에 필요 없는 경험을 쌓느라 정작 필요한 우대사항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바로 필자의 경우다. 첫 이직을 준비할 때 필자는 취업준비생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다 갖춘 다음 그 시기에 맞춰 나와 있는 공고에 맞춰 지원하였는데, 정작 이직할 때 필요한 우대사항에는 자차보유, 운전면허 여부가 전부였다.
내가 먼저 갖추고 나서 취업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가고 싶은 회사를 정하고 그 회사의 우대사항에 맞게 준비하면 된다. 예를 들면 B라는 회사에 가고 싶은데 관련 직무 경력이 최소 1~3년이 필요한 경우, 똑같은 직무지만 계약직, 인턴, 경력이 필요하지 않는 신입을 채용하는 다른 곳에 지원해서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관련된 경력을 채우면서 직무 스킬도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하여 배우고 월급 받으면서 경험도 쌓다가 다시 원하는 B회사 공고에 맞춰 지원하면 된다. 그래서 필자도 세 번째 회사부터는 정말 가고 싶은 회사를 다녔다. 만약 한 번에 가고 싶은 회사를 갈 수 없다면 좌절하지 말자! 인생은 길다. 돌아가면 된다. 지금은 100세 시대이다. 그러므로 1~2년 뒤에 다시 도전해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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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에 맞는 일이나 가고 싶은 회사를 꿈만 꾸는 것이 아니라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해 하나씩, 하나씩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지금 이 시간에도 꿈을 이루기 위해 고민하고 있을 청년들 모두 다 원하는 일을 하게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글쓴이 메리미*는 외식업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여 커리어전환을 위해 첫 번째 이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5개의 회사를 다닌 ‘프로이직러’입니다.
현재 누구나 알 수 있는 플랫폼 기업에 다니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며, 그 외 브런치, 유튜브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청년 입니다.
* 브런치 작가 활동명 메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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