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도 고립·은둔 청년 지원 종사자들을 위해 나아갑니다!잘나가는 커뮤니티 청년들의 <잘나가는 토크콘서트>!안녕하세요청년재단입니다.작년에 이어, 올해도 잘나가는 커뮤니티(고립·은둔 회복청년 커뮤니티)멤버들의 <잘나가는 토크콘서트> 행사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잘나가는 토크콘서트’는 “이제는 밖으로 잘 나가는, 그리고 어디서든 잘나가는” 고립은둔 회복청년 커뮤니티(잘나가는 커뮤니티) 멤버들이, 고립청년을 지원하는 종사자들과 만나 자신들만의 고립 경험을 나누고, 고립청년 지원사업에 대한 유의미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는 토크콘서트 형식의 행사에요. 작년에는 총 6회의 행사를 진행했었는데요. 청년재단 고립청년 지원 종사자 커뮤니티 ‘임팩트 커뮤니티’의 멤버분들을 시작으로, 서울청년 기지개센터, 대구청년센터, 제주청년센터, 광주광역시은둔형외톨이 지원센터, 그리고 청년미래센터의 종사자분들까지 만나며 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 지난 3월 26일, 서울청년기지개센터 및 권역센터 종사자분들과함께한 2025년의 첫 행사의 현장을 함께 가보실까요?😉서울청년기지개센터는 서울시 내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회 복귀와자립을 돕기 위한 전담 기관이며, 이날은 이곳의 종사자분들과12개 권역센터의 실무자분들이 함께 자리해주셨습니다.👍 이번 잘나가는 토크콘서트는 [1부] 청년 1인 강연,[2부] 청년 5인 토크콘서트, 그리고 Q&A시간으로 구성되었습니다![1부] 청년 1인 강연은,잘나가는 커뮤니티 멤버 이제님의 ‘나의 고립·은둔 일지’라는주제의 강의가 진행되었습니다.지난 7년간 고립과 은둔을 반복하다 작년을 기점으로회복을 하게 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이제님은,유년시절 내성적이었던 성향, 가정 폭력,경제적 어려움 등으로힘든 시간을 겪었지만, 반려견을 만나정서적으로 의지하며 버틸 수 있었다고 해요.하지만 반려견이 세상을 떠나며 ‘펫로스 증후군’ 및 번아웃이오게 되며 고립과 은둔의 시간을 겪게 되었다고 합니다.📣“당시에는 고작 강아지 한 마리 없어졌다고힘들어하는 내 모습이 비난받을 것 같아서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어요.유일하게 마음을 주고 위안이 되었던 존재가떠난 것인데도 말이에요.” 이후 이제님은 우리 사회가 말하는 ‘활동형 고립청년’의모습으로,사회 활동과 고립을 반복하는 형태로긴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그러던 중,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스스로가 고립청년임을자각한 후, 은둔형외톨이 지원 기관인 ‘안무서운회사’에서진행하는 마음돌봄 및 일경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사회재진입 프로젝트, 공동생활, 그리고 잘나가는 커뮤니티 등의활동을 통해 단계적으로 회복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어요.✨프로그램들을 참여하며, 정기적인 외출이 늘어나고,은둔이라는 공감대를 가진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다고 해요.또한 좋은 종사자를 만나서 긍정적인 경험을 많이 하게 되었고,일경험을 통해 ‘나도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하는 효능감을 얻어회복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심리 상담,펫로스 전문 상담, 가족과의 용서와 화해, 약물 처방 등 많은 노력들이 있었다고 해요.그리고 현재, 이제님은 고립·은둔 청년을 지원하는기관에서인턴 사원으로 근무하게 되었는데요.당사자에서 종사자가 된 이제님은현장에 계신 종사자분들에게,📣“종사자로서 청년들과 라포(신뢰 관계)를형성하는데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스스로가 소진되지 않도록자기 돌봄도 중요해요.종사자분들이 지치면 결국우리가 돕고 싶었던 청년들을 제대로 지원할 수 없습니다.여러분이 먼저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진심이 담긴 말을 전했습니다.😊📣“은둔이라는 것은 사람마다 그 이유도, 형태도,극복하는 시기와 방법 모두 다를 테지만,공통적인 것은 절대 단편적인 이유로 은둔하게 되지 않는 다는 점.그리고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그래서 여러분이 더욱 감사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2부] 청년 5인 토크콘서트 시간에서는,잘나가는 커뮤니티 멤버 썸머, 경준, 명선, 세모, 지니님과 함께고립과 은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먼저 멤버들은, 각자의 고립의 계기와 당시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어요.📣“중학교 시절, 따돌림과 학교 폭력으로 인해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을 겪게 되었어요.우울할 때 마다 잠으로 도피했었는데, 가족들은 이런 제 모습을받아들이지 못해 다시 학교로 내몰았었던 것 같아요.”📣“요리사로 일하고 있던 중, 손목 부상으로 인해다시는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어요.이것 말고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는데.. 하는 생각에우울감과 상실감이 컸고, 점점 타인과비교를 하게 되면서 은둔이 시작되었죠.”각자만의 고립·은둔 시간을 겪은 이후,멤버들은 다양한 지원사업들에 참여하면서점차 탈고립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청년재단의 ‘청년 체인지업 프로젝트’,‘고립청년 일경험 ON&UP’뿐 아니라,마음건강 지원사업, 다양한 고립청년 지원 기관의 프로그램들,잘나가는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점차 회복에 가까워졌다고 밝혔습니다.탈고립을 한 후 느끼는 본인의 변화로는🎤‘친한 관계가 생김’,🎤‘자책하지 않게 되었고 은둔과 고립은 누구에게나생길 수 있는 문제라는 시각을 갖게 됨’,🎤‘부정적인 사고가 긍정적으로 많이 변함’등을 꼽았습니다.개인적인 경험에 이어, 각자의 생각과 의견들도 들어볼 수 있었어요.먼저 ‘회복’의 의미가 무엇일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청년들은 각각🎤‘에너지가 올라오고,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어,스스로 일을 해보고 싶거나 해보고 싶은 일이 생긴 상태’,🎤‘이전에 느낀 불안감에서 어느정도 벗어나, 편안한 마음을 느끼고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된 상태’등을 꼽았어요.또 재고립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는데요.청년들은 공통적으로🎤‘재고립이 최초의 고립보다 더 힘든 시간이었다’라고 말했어요.고립기간이 길어질수록 불안감이 커지게 되고, 다시 고립에 빠지게 되었다는상실감 등으로 인해 동력을 많이 잃었다고 했죠.만약🎤‘나의 안부를 궁금해하고 계속 연락이 닿는 친구나 지인’,🎤‘정기적으로 나갈 수 있는 약속, 장소’등이 있었다면재고립을 하지 않도록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고 의견을 나누기도 했습니다.이번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종사자분들께서는📣“청년들의 이야기를 근거리에서 직접 들을 수 있어서사업을 운영할 때, 그리고 청년들을 직접 만날 때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고립·은둔 청년들의 생각과 상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어서,여러 가지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오늘 토크콘서트에 참여하신 멤버들 다 너무 멋있었습니다!여러분은 우리 사회 속 고립·은둔 청년들의 회복의 여정에길을 밝혀주는 등불 같아요.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언제든지 저희를 찾아주세요!”라는 따뜻한 후기와 소감을 남겨주셨답니다.기분 좋은 시작을 알린 첫 <잘나가는 토크콘서트> 행사였네요!🎈올해는 종사자분들 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대상을 청중으로 모실 계획인데요.어떤 분들과 더욱 진솔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게 될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2025년에도 계속 이어질 <잘나가는 커뮤니티> 멤버들의 도전을 쭉 지켜봐주세요!★청년곁엔, 청년재단★
2025.03.31